올바른 표현 찾기4. 웃어른 / 윗어른, 웃옷 / 윗옷, 윗입술 / 웃입술

안녕하세요. 올바른 표현 찾기 네 번째 시간입니다.

오늘은 웃어른 / 윗어른의

알맞은 표현을 찾아보겠습니다.

 

웃어른, 윗어른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?

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웃어른이 맞습니다.

 

우선 웃어른의 뜻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.

 

웃어른

 

웃어른은 나이나 지위, 신분, 항렬 따위가

자기보다 높아 직접 또는 간접으로 모시는

어른을 뜻하는 단어입니다.

 

[예문] 웃어른을 공경하자.

 

그렇다면 왜 윗어른을 틀리고

웃어른은 맞는 표현이 되는 걸까요?

 

표준어규정 제 12항에 따르면

위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

명사 '위'에 맞춰 접두사 '윗~'으로

통일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.

 

만약 위아래의 대립이 없다면

'웃~'으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.

 

이러한 표준어 규정에 따라 정리한다면

어른은 이미 높은 존재이죠?

아랫어른이라는 말은 없습니다.

위아래의 대립이 없는 말이죠.

 

그러니 '윗'이 아닌 '웃'을 어른 앞에

붙이는 게 올바른 표현이겠죠?

 

웃옷

비슷한 예로 웃옷 / 윗옷을 생각해 봅시다.

이 둘 중 무엇이 맞는 표현인가요?

네 정답은 '웃옷'입니다.

옷은 겉에 입는 옷을 뜻하는데,

웃옷은 맨 겉에 입는 옷을 말합니다.

 

위아래의 대립이 되는 말이 아니죠?

그렇기 때문에 윗옷이 아닌 웃옷으로 적어야 합니다.

 

윗입술

그럼 윗의 쓰임을 한 번 예시 들어볼게요.

대표적으로 윗입술이 있습니다.

왜 웃입술이 아닌 윗입술이라고 할까요?

 

그건 바로 아랫입술이 존재하기 때문이죠.

입술은 위와 아래의 대립이 뚜렷하죠?

그렇기 때문에 웃입술이 아닌 윗입술이라고 씁니다.

 

오늘은 웃어른 / 윗어른의 올바른 표현에

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그리고 웃과 윗의

구별에 대해서도 알려드렸는데요.

이제 틀리지 않으시겠죠?

 

그럼 모두 올바른 맞춤법 사용하길 바라며

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