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글 맞춤법/틀리기 쉬운 맞춤법

틀리기 쉬운 맞춤법9. 띄다 띠다 구분하기

creative-talent 2022. 2. 10. 15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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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은 띄다와 띠다를 잘 구분해서 사용하시나요? '띄다'와 '띠다'는 은근히 틀리기 쉬운 맞춤법에 속하는데요. 그럼 이 두 가지를 어떻게 구분하여 쓸 수 있을지 알아보도록 합시다.

우선 '띄다'는 '뜨이다'의 준말입니다. 그럼 '뜨이다'의 사전적인 의미를 한 번 알아보겠습니다.

'뜨이다'는 '감기다'의 반의어로, 다양한 뜻을 가지고 있습니다. 유의어로는 돋보이다, 나타나다, 두드러지다 등이 있습니다. 그럼 그 뜻을 한 번 살펴보도록 할게요.

1. 감았던 눈이 벌려지다.
[예문] 어제 늦잠을 잤더니 이제야 눈에 뜨였어.

2. 처음으로 청각이 느껴지다.
[예문]  이제 우리 아이도 귀가 뜨일 거야.

3. 눈에 보이다.
[예문]  우리 반엔 왜소한 아이들이 뜨문뜨문 눈에 띄네.
최대한 남의 눈에 띄지 않도록 위장해야 해.
저 무리 중 우리 반 아이는 눈에 띄지 않았다.

4. ('눈에'와 함께 쓰여) 남보다 훨씬 두드러지다.
[예문] 우리 회사는 눈에 띄는 발전을 이뤘어.
저 배우는 눈에 띄는 미인이야.
미용실에 다녀오더니 머리가 눈에 띄게 달라졌네?



'띄다'는 주로 눈과 귀로 느껴지는 것을 표현하는 단어입니다.

그렇다면 '띠다'는 어떤 뜻으로 쓰이는 단어일까요?

1. 띠나 끈 따위를 두르다.
[예문] 태권도 띠를 허리에 꽉 띠다.

2. 물건을 몸에 지니다.
[예문] 사표를 띠고 사장실로 찾아갔다.

3. 용무나 직책, 사명 따위를 지니다.
[예문] 중대한 임무를 띠다.

4. 감정이나 기운 따위를 나타내다.
[예문] 얼굴에 미소를 띠다.
대화는 열기를 띠기 시작했다.
살인자의 얼굴은 살기를 띤다.

5. 어떤 성질을 가지다.
[예문] 내향적인 성격을 띠고 있다.
일에 전문성을 띠다.

6. 빛깔이나 색채 따위를 가지다.
[예문] 붉은빛을 띤 장미
홍조를 띤 얼굴

오늘은 '띠다'와 '띄다'의 차이, 그리고 쓰임에 대해 알아보았습니다. 예문을 통해서도 하나씩 알아보았으니 이제 구분하여 잘 사용할 수 있을 거라 생각이 드네요. 그럼 모두 올바른 맞춤법 사용하길 바라며, 이만 글을 마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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